애니 스파이패밀리(SPY Family) 신선한 줄거리 소개 감상포인트 리뷰

스파이 패밀리는 오랜만에 본 연작 애니메이션이다. 원래 종이만화-웹툰-TV판 애니-애니메이션 극장판 순으로 선호 순위가 이어지지만 요즘은 종이 만화를 보기가 힘들어진다. 개인적으로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것 말곤 없어지는 추세이다. 우연히 넷플릭스 서핑 중 그림에 끌려 클릭했다 시즌 1, 2를 하루 만에 다 보게 된 애니이다. 

I 줄거리

스파이를 소재로 한 일본의 액션, 코미디 만화. 엔도 타츠야(遠藤達哉)의 세 번째 연재작. 작가의 단편작인 SPY에서 최소한의 모티브만 따오고 설정 대부분을 새롭게 구상을 했다. 웨스탈리스 정보국 대동과 와이즈는 초일류 스파이 '황혼'에게 오스타니아에서 전쟁 계획을 진행하는 데스몬드의 조사를 명령하고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위장 후 표적과 접촉하기 위해 가정을 만들기로 한다. 흡사 베를린 장벽 붕괴 이전 서독과 동독을 모티브로 한 듯한 시대적 배경과 거리 장면을 보인다. 데스몬드의 아들 다미안이 다니고 있는 명문 이든 칼리지에 아이를 입학시키기 위해 고아인 '아냐'를 입양하고 암살자 '가시공주'이자 시청 공무원인 '요르 브라이어'가 이든 칼리지 면접시험 대비를 위한 어머니 역으로 '황혼'의 스파이 가정에 합류하게 된다. '동서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 도노반 데스몬드와 접촉하기 위해 일주일 만에 가족을 만들어 명문학교 친목회에 잠입하라' 스파이 로이드, 암살자 요르,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 아냐의 좌충우돌 사건해결을 위한 가족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흔히 이런 류의 드라마 구성원이라면 '아냐'라는 캐릭터는 이미 초능력자이니 요구하는 상황에 맞춰 완벽하게 적응하는 먼치킨급 설정이어야 하지만 어설프다. 공부를 너무 못한다. 꼼수만 만렙이다. 하지만 너무 귀엽다. 아내 역할을 맡은 요르 포저 또한 시청 공무원과 최강 전투력의 암살자라는 설정에 정리 정돈만큼은 완벽하지만 요리는 아무나 먹을 수가 없다. 주인고 로이드 포저마저 완벽주의를 표방하는 허당으로 나온다. 과연 이 가족은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을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한 일상(?)들이 그 줄거리이다.

I 소개

주요 등장인물

로이드 포저-에구치 타쿠야 / 민승우

요르 포저-하야미 사오리 / 김하루

아냐 포저-타네자키 아츠미 / 박시윤 

본드 포저-마츠다 켄이치로 / 김혜성

프랭키 프랭클린-요시노 히로유키 / 홍승효

실비아 셔우드-카이다 유코/김도영

유리 브라이어-오노 켄쇼/김명준

다미안 데스몬드-후지와라 나츠미/정유정

헨리 헨더슨-야마지 카즈히로/권창욱

베키 블랙벨-카토 에미리/장미

2022년 따끈한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 애니플러스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루어져 있다. 단행본이 9권까지 발행되었으며 원작자 엔도 타츠야는 2000년 데뷔 후 20년 만에 스파이 x패밀리가 히트를 치면서 무명에서 벗어난 대기만성형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애니화는 진격의 거인 제작사 위트 스튜디오와 클로버 웍스가 공동제작을 맡고 감독은 후루하시 카즈히로이다. 애니플러스에서 일본 현지와 거의 동시에 국내 방영을 한 덕분에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는 신작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과 방영일 차이가 거의 없었다. TV방영을 하지 않는 넷플릭스 독점작이라면 심의분류 문제로 국내 정식 수입이 꽤 연착되지만 이례적이라 할 수 있었다. 그에 따른 단행본 판매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1화 시청률이 3.1%를 기록해 SNS상에서 트렌드에 진입하는 등 화제가 됐다. 황금 시간대도 아닌 심야 시간대 시청률로 대단한 성과로 보고 있다. 1화부터 방영전 기대에 부합하는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호평이 많다. 감독의 연출력과 관리력이 발휘되어 작화와 연출이 뀌어나고 원작 전개를 잘 재현했으며 후시하라 아카네의 촬영 실력이 빛을 발해 배경 색감과 광원처리도 뛰어나 영상미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캐릭터와 성우와의 매칭도 훌륭하고(특히 아냐 포저의 성우 타네자키 아츠미의 아냐의 귀여움을 한층 살린 연기는 극찬을 받았다) 작화와 움직임이 최고이다. 아냐의 귀여움을 필두로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2023 TV시리즈 부분 작품상을 수상했다. 진지한 개그, 액션 장면에 자연스러움 그리고 착각물로 보이는 포저 가족의 살벌한 따뜻함이 관람 주 포인트이다.